[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국세청이 유류 가격 급등에 대응해 도입된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부터 정유사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 점검에 나섰다. 가격 통제 조치가 실제 소비자 가격에 즉각 반영되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매점매석이나 판매 기피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국세청은 3월 13일 오전 11시 30분 전국 지방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같은 날 시행된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재경부 제2026-66호, 2026.3.13.)'와 최고가격제의 현장 적용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정유사가 전년 같은 달 대비 90% 이상 물량을 반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당국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회의에서 "유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 안정 정책이 시장에 신속히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방청과 세무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현장 점검 즉시 착수…정유사·주유소 동시 압박 국세청은 우선 3월 13일 당일 전국 지방국세청 인력을 정유사에 투입해 재고량과 반출 계획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정유사들이 의무 반출 기준을 충족하는지와 함께, 최고가격제가 실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산림 인접 주택의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민관 협력이 본격화됐다.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화목보일러 발화로 인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자동확산소화기 보급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과 맞닿은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 단계에서 진압해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건조한 날이 지속되면서 화목보일러가 주요 발화 요인으로 지목되자,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686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29명의 사상자와 약 71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단순 생활 화재를 넘어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확인됐다. ◆"현장 밀착형 예방이 산불 차단의 핵심" 양 기관은 지난 18일 경남 함양군 덕평마을에서 캠페인 출범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소방청 관계자와 한국화재보험협회 임원, 경남소방본부 관계자, 의용소방대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현장 점검과 장비 설치를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국농아인협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 다수의 부적절한 사례를 확인하고 수사 의뢰와 함께 국고 지원 보류 조치를 내렸다. 장애인 권익을 위해 설립된 단체에서 예산 집행과 조직 운영 과정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장애인단체의 투명성 관리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복지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대한 특정감사와 중앙수어통역센터 위탁사업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3건의 부적절한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협회 관련 사항이 17건, 중앙수어통역센터 관련 사항이 6건이다. 정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기관경고와 시정, 통보 등 총 49건의 행정 처분을 내렸다. 감사 과정에서 형사처벌 가능성이 제기된 일부 사안은 수사기관에 넘겨졌다. 복지부는 협회가 장애인 체육행사 등에서 수어통역사의 참여를 제한하도록 지시한 사례와 협회 예산으로 고위 간부에게 약 3000만 원 상당의 고가 선물을 제공한 정황, 그리고 세계농아인대회 관련 예산 집행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확인하고 관련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정부는 협회의 운영 구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협회 이사회 운영 과정에서 일부 이사에게 소집 통보가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합동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투기 목적의 농지 매입과 집값 담합 등 부동산 범죄에 대한 단속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관계기관 간 공조 수사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3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를 열고 부처별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와 수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최근 단속 성과와 향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특히 경찰청이 추진 중인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 결과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경찰은 2025년 10월 17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하며 집값 띄우기 등 불법 중개, 공급 질서 교란 행위, 농지 투기 등 8개 유형의 범죄를 집중 단속해 왔다. ◆농사 없이 농지 매입…투기 사범 219명 송치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화성서부경찰서는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한 농지 투기 사범 219명을 적발해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실제 농사를 지을 의사 없이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정부와 기업이 저성장과 지역 소멸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사회적 가치'를 제시했다. 정책과 기업 경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3월 10일 서울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가치와 성장 포럼'에 참석해 정책·기업·학계 관계자 150여 명과 함께 사회적 가치 기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 사회와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모델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윤호중 장관과 최태원 회장이 참여한 '수다로 풀어보는 성장 전략' 세션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약 50분 동안 정책 현장과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 성장의 접점을 모색하는 대담을 이어갔다. ◆"성장의 핵심은 사람과 공동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담에서 "사회적 가치는 단순한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경영의 문제"라며 "기업의 행동 변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성과를 재무적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노후 도심에서 새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공공 주도 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주민이 직접 사업 대상지를 제안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용적률 규제도 완화해 정비사업이 지연되던 도심 지역의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공모를 3월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먼저 공모를 진행하며, 다른 지역은 하반기에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서 민간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사업을 주도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용적률 상향과 절차 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신속한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는 2023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5월 8일까지 신청을 받아 6월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주민이 직접 후보지를 제안하는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후보지가 선정됐지만, 앞으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자치구는 주민 제안 지역과 자체 검토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가정위탁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위탁부모와 위탁가정 출신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정 절차와 제도적 한계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개선해 위탁가정을 보다 안정적인 가족 형태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위탁부모와 가정위탁 출신 자립준비청년들이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아동 보호 정책과 ‘가정 중심 아동 보호’ 기조에 맞춰 가정위탁 제도의 실질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위탁은 친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을 일반 가정에서 보호·양육하는 제도다. 정부는 보호시설 중심의 아동 보호 체계에서 벗어나 가정 중심 보호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위탁부모들은 양육 과정에서 겪는 행정 절차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출산·양육 및 다자녀 지원 정책에서 위탁가정이 소외되는 사례가 있는 데다, 학교 입학이나 전학, 휴대전화 개통 등 일상생활에서도 부모 동의 절차가 필요할 때 제도적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탁가정 출신 청년들도 행정 서류 발급 과정이나 각종 제도 이용에서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병원에서 퇴원한 고령자가 요양시설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간집(단기 지원주택)' 모델이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퇴원 이후 돌봄 공백으로 재입원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고령사회 돌봄 인프라 확충이 핵심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은 2026년 3월 6일부터 3월 20일까지 '중간집(단기 지원주택) 모형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할 시·군·구 공모를 실시한다고 3월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되며 KB국민은행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후원한다. 중간집은 퇴원한 고령자가 최대 약 3개월 동안 임시 거주하며 재활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기반 주거시설이다. 병원 치료 이후 바로 자택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회복 기간을 제공해 불필요한 요양병원 재입원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년 30만 명 퇴원…돌봄 공백에 재입원 반복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퇴원 이후 돌봄 공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퇴원손상통계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추락·낙상 등 손상으로 퇴원한 노인 환자는 매년 약 32만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정부가 임금체불 실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통계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단순 총액 중심 발표에서 벗어나 상대지표와 원인 분석을 강화하고, 매월 노동포털을 통해 상세 지표를 공개함으로써 체불 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올해 1월 임금체불 통계부터 매월 고용노동부 노동 포털에 다양한 체불 관련 지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1월 임금체불 통계는 2026년 3월 초 노동포털에 게시될 예정이다. 그간 고용노동부는 전국 고용노동지방관서에 접수된 신고사건을 통해 확인한 '체불 총액'을 중심으로 통계를 집계해 왔으며, 매월 체불총액과 피해노동자 수 위주로 발표해왔다. 그러나 총액 중심 통계만으로는 노동시장 규모 변화에 따른 체불 심각성이나 변동 흐름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임금체불 세부 정보 제공을 통한 실태의 정확한 파악 △체불 원인 심층 분석을 통한 정책 대상 타게팅 △체불 예방 정책 효과 제고를 목표로 통계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체불률·만인율 신설…중복 3~5% 정비 우선 절대 금액 외에 '상대적 지표'를 신설한다. △임금체불률(임금총액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설비와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신규 8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선정 기업은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 원, 연구개발 자금은 최대 100억 원까지 연 1.3%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25일부터 4월10일까지 2026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탄소 산업공정 전환을 촉진하고 민간의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융자사업의 금리는 매년 3분기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대출금리에서 중소·중견기업은 2%포인트, 대기업은 1.5%포인트를 차감해 산정한다. 2026년 2월현재 적용 금리는 하한 수준인 1.3%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장기 저리 자금을 공급해 기업의 탄소감축 투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CBAM 6개 산업·사업재편 기업에 가점 2점 특히 탄소감축 투자가 시급한 분야에 대해서는 선정 및 평가 과정에서 가점 2점을 부여한다. 유럽연합 탄소국경제도 CBAM 적용 대상인 6개 산업인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학기를 맞아 학교 급식시설과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 나선다. 어린이·청소년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식약처는 2월23일부터 3월20일까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대학교 급식시설 및 식재료 납품업체,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체 등 총 3만6천여 곳을 대상으로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급식시설과 식재료 납품업체 9천여 곳, 학교·학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체 2만7천여 곳이다. 납품업체에는 조달청 나라장터 이용 업체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 등록 업체, 지자체 공공급식센터 납품업체 등이 포함된다. ◆소비기한·보존식 관리 집중…조리종사자 위생교육 병행 급식시설 점검 항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보존식 적정 보관(영하 18도 이하, 144시간 이상)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식품 및 시설의 위생적 취급·관리 상태 등이다. 이와 함께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안내하고, 생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식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해외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로맨스스캠 등 초국가 사기 범죄에 대해 정부가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박탈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범죄자가 현재 보유한 재산은 물론, 앞으로 받을 수 있는 예금 채권까지 선제적으로 묶어 범죄의 경제적 유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전담팀(TF)은 10일 경찰청, 법무부, 금융위원회, 대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수익 환수 회의를 열고,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싱 범죄자들에 대한 범죄수익 환수 성과와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기관들은 범죄를 통해 얻은 이익을 철저히 박탈하지 않고서는 초국가 사기 범죄를 근절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관별 수사·환수 계획을 공유하며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래예금채권까지 묶었다…"사기로는 단 한 푼도 못 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월 23일 캄보디아에서 송환한 범죄자 67명의 범죄수익을 집중 분석한 결과, 총 14억7,720만 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다만 일부 피의자는 범죄 유형상 기소 전 보전이 불가능하거나, 범죄수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회사·수사기관·금융회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금융당국이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내놓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전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을 겨냥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AI 음성 조작, 악성앱 설치 유도 등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피해자의 심리적 불안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기본 행동수칙을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관·지인 사칭…"일단 끊고 직접 확인" 검찰·금융감독원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명의도용·구속수사를 언급하는 전화는 100% 사기다. 실제 수사기관은 전화 통화를 끊지 못하게 강요하거나, 비밀 수사를 이유로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지 않는다. 특히 모텔·호텔 투숙을 요구하는 경우는 피해자를 고립시키기 위한 전형적인 사기 수법으로, 즉시 전화를 끊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자녀·가족의 목소리를 AI로 조작해 납치를 빙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급박한 상황일수록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낸다. 새만금개발청은 2월 9일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새만금 수상태양광(1단계) 발전사업의 적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연돼 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전력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약 13.5㎢ 수역에 설비용량 1.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3조 624억 원에 달한다. 완공 시 연간 약 1,700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3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원자력발전소 1기 수준의 발전 용량을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는 셈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발전시설 구축과 함께 전력 계통 연계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다.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RE100 특화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송·변전 설비를 조기에 확보하고, 지역 내에서 생산한 전력을 우선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모델'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정부가 토지 경계 분쟁의 고질적 원인으로 지목돼 온 '지적불부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지적재조사에 착수한다. 오래된 종이지적도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 사이의 간극을 정비해, 국민이 자신의 토지를 보다 명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2월 5일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민간대행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전국 단위의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토지 경계 불명확으로 인한 분쟁과 재산권 침해 우려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지적재조사 대상은 전국 222개 지방자치단체, 635개 사업지구에 걸친 156㎢ 규모로, 필지 수만 17만9천여 개에 달한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여의도 면적의 약 5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총 387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토지 경계와 면적을 실제 이용 현황에 맞게 바로잡을 계획이다. ◆종이 지도에 묶인 재산권, 디지털로 풀어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수십 년 전 작성된 종이지적도를 최신 측량기술로 다시 정비하는 작업이다. 과거 측량 한계와 도시·농촌 환경 변화로 인해 토지의 실제 경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