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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장관·최태원 회장 대담…"사회적 가치가 새로운 성장 동력"

저성장·지역소멸 해법 찾기…정부·기업 '사회적 가치 성장론' 제시
윤호중-최태원 50분 대담…"기업 혁신·정부 방향 제시로 성장 돌파"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정부와 기업이 저성장과 지역 소멸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사회적 가치'를 제시했다. 정책과 기업 경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3월 10일 서울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가치와 성장 포럼'에 참석해 정책·기업·학계 관계자 150여 명과 함께 사회적 가치 기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 사회와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모델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윤호중 장관과 최태원 회장이 참여한 '수다로 풀어보는 성장 전략' 세션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약 50분 동안 정책 현장과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 성장의 접점을 모색하는 대담을 이어갔다.

 

◆"성장의 핵심은 사람과 공동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담에서 "사회적 가치는 단순한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경영의 문제"라며 "기업의 행동 변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성과를 재무적 언어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SK그룹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소개했다. 이 제도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측정해 그에 비례한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새로운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시도가 더 많은 주체들의 인식 변화와 제도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저성장과 양극화,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연대와 협력'을 제시했다. 윤 장관은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사람과 공동체의 회복에서 시작된다"며 지역 사회 중심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방향을 제시하고 제도와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현장의 혁신과 확장은 기업과 시장의 역동성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포럼 논의를 토대로 지역과 현장을 기반으로 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가 실제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앞으로의 성장은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가 함께 가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는 기업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사회연대경제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