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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남부에 수출 전진기지"…'글로벌베이스캠프' 첫 도입

4월 9~23일 수행기관 모집…민간 주도 해외거점 실험
전시장·바이어 매칭·계약 지원까지…중소기업 진출 전 과정 지원

[어게인뉴스=박두진 기자] 정부가 민간 중심의 새로운 해외 수출 거점을 도입하며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방식을 전환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4월 9일부터 4월 23일까지 미국 동남부 지역에 설치할 '글로벌베이스캠프'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베이스캠프'는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기존 정부 주도의 수출거점과 달리 민간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현지 안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번 거점은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하고 한인 네트워크가 풍부한 미국 동남부 지역에 시범 설치된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현지 거점을 기반으로 기업 유치부터 시장 안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정부→민간 전환 가속"…수출 지원 패러다임 변화 주목

 

글로벌베이스캠프는 단순 사무공간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수행기관은 상설 전시장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국내 중소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계약 단계별 검증과 리스크 관리, 멘토링·컨설팅 등 현지 진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이는 기존 정부 주도 거점이 제공하던 기능을 민간 중심으로 재편해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가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정책의 방향 전환 신호로 해석한다. 한 무역정책 전문가는 "현지 네트워크를 가진 민간 기관이 직접 운영할 경우 시장 대응 속도와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정부 지원과 민간 역량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중기부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민간 거점을 확대하고, 기존 정부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동남부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2026년 5월 중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될 예정이다. 민간 주도의 수출 거점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글로벌베이스캠프'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